문화비평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윌 스미스를 통해 본 희화, 그리고 희화화 # 웃음 사례 아래에 여러 가지 '웃음'과 관련된 사례들을 소개한다. 1. 최근에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크리스 락이 시상식 도중에 윌 스미스의 부인의 약한 부분(Weak Point)을 희화화하였다. 윌 스미스는 처음에는 의례히 웃었지만, 부인의 표정을 본 이후 시상식 앞으로 나가서 크리스 락의 뺨을 때렸다. 이후, 윌 스미스는 뺨을 때리는 장면이 희화화되었다. 2. 대한민국의 가수 비는 '깡'이라는 곡을 발표했었다. 이 곡은 처참하게 망했다.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가 줄곧 붙은 비의 추락을 반기는 어떤 이들도 있었으며, 그의 추락이 안타까워 그가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지 분석하는 댓글들도 많았다. 시간이 지나자, 그를 놀리는 (희화화하는) 분위기.. 생명주의 # 누가 생명을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인류에 있어서 '생명'이라함은 신비와 경외이며, 고결함이고 고귀함이며, 재현불가하며 판단할 수 없고 설명을 넘는 초이성의 영역이다. 이러한 생명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졌음은 놀라운 일이다. 이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에 대해 경외함을 갖는다면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따라오게된다. # 생명주의로 인해 자연스레 따라오는 가치판단 문제의 답 1. 생명은 도대체 무엇이기에, 누가 우리에게 이런 고귀한 것을 주었는가? 신 존재 2. 살아있다는 건 몇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놀라운 이성의 능력도 이에 미치지 못하지 않는가? 합리주의를 넘어 3. 생명을 계속 생명이 있게하는 모든 것은 중요하다. 3-1. 생명이 계속 살아있게하는 '생각'은 중요하다. -> (자살한 철학.. 현실 위의 가상(VR above R) vs 현실 선상의 가상(VR along R) 가상 컨텐츠 제작에 있어서 아래는 무척이나 유념해야 할 개념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CG 기술은 오래 공들여 만들어야하는 전통적인 기술, 합성기술은 최근 인공지능을 통해 쉽게 만들어지는 기술로 표현하였다. '현실 위의 가상(VR above R)'과 '현실 선상의 가상(VR along R)'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현실 선상의 가상'은 그 위험성이 전자보다 훨씬 크다. 왜냐하면 현실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현실과 너무 닮았지만, 그게 가짜라는 인식이 우리안에 있다면, 우리가 실제로 보는 현실을 인식하는데에 또한 크나 큰 왜곡을 가져온다. '현실 위의 가상(VR above R)'은 그동안 많은 합성 기술이 우리에게 가져온 결과다. 현실과 가상이 구분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인하여.. [기독교 문화 기획] 무료 기타 배급/교육 # 들어가기에 앞서 이러한 '기획'을 하는 것에 있어서, 교회의 너무도 치밀한 전략으로 보일까봐 염려되는 것이 우선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치밀한 외형적 변형 / 조직적 운동 등을 통해서 이뤄진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접근을 하는 이유는, 실제로 신앙의 성숙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 방법을 통해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원하기 때문이다. # 요약 이 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한다. 1) 교회 단체에서 무료로 기타를 배급하고 교육하는 데에 힘을 쏟는다. 2) 무료로 기타를 주는 데에는 단, 조건이 있다. 바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에만 사용하는 것이다. 3) 기타를 연습하기 위해 교회를 나오기도, 혹은 집에 돌아가 연습하는 그 사람은, 하나님과 독대하며 .. 우리를 이끌었다. - 단편 같은 인간이냐, 다른 인간이냐 # 왕은 왜 울음을 터트렸을까? 아마 대학에서 잠깐 신형철 작가의 눈물에 관한 강의를 듣던 때였을 것이다. 강의 내용이 모두 끝나고 한 교수님과 토의가 이루어질 때 나온 이야기였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인문학(人文學)이 무엇을 공부하는지 한걸음 더 알게 되었다. ' 어느 한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두 아들과 신하들로 이루어진 큰 왕궁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이웃 나라와 전쟁이 벌어지게 되고, 안타깝게도 이 왕은 패하게 된다. 패전국이 된 왕 앞에서 이웃 나라 사람들은 차례로 한 명씩 끌고 가 그들을 죽였다고 한다. 첫 번째 아들이 왕이 보는 앞에서 끌려 나갔다. 왕은 눈을 깜짝하지도 않았다. 둘째 아들이 끌려 나갔다. 왕에게는 어떤 표정도 볼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 [영화리뷰] 기생충, 2019 # 넌 계획이 다 있구나.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가 끝이 나고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몇 가지 단어와 상황들이 머릿 속을 계속 맴돈다. '계획, 상징적, 리스펙, 기생, 장마'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마음속에 아쉬움을 남기는 단어는 계획이다. 백수 아버지의 일생 계획은 계속 무너져서 결국 무계획의 계획을 하며 실패하지 않는 상황으로 도망치고 백수 아들은 아직 젊기에 계속 계획을 세우며 무언가를 꿈꾸고, 지하의 아버지를 만나기를 바란다. 그러나 두 인물의 계획은 모두 실패했거나 이루어질 수 없기에 -공허해- 보인다. 삶에 대해 희망을 품고 꿈을 꾸기에, 아니면 최소한 이 상황을 벗어나려 우리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플랜 B 플랜 C를 마련하기도 전에 .. 한국 대중 문화에서 영혼은 어디있는가. 영혼이라는 단어가 매우 생소한 시대이다. Insieme a te에서 이런 가사가 나온다.Più non avrò sete dell'anima Creep에는 이런가사가 나온다.'I want a perfect soul' 사랑이라는 감정에 있어서 영혼은 빼놓을 수 없는 단어이다.영혼이 없으면 음악을 부를 수 없다.그러나 어느새 한국 대중 음악에서 영혼이라는 단어는찾아볼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한국 대중 문화에서 영혼은 어디있는가? 이전 1 2 다음